캄보디아 여행 6일차,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앙코르와트 투어를 하는 날! 사실 저는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한국어를 못하는 데다 개인 투어를 예약하기엔 시간이 촉박했어요. 또, 혼자 신청하기엔 비용이 부담돼서 결국 단체 투어를 선택했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GetYourGuide라는 사이트에서 이틀짜리 투어를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첫째 날은 일출 투어로 시작했어요.

🌅 앙코르와트에서의 일출
일찍 일어나 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움직였어요. 새벽 4시 픽업이라서 3시 55분까지 준비해 나가니, 이미 차가 도착해 있었어요. 티켓확인을 신기하게도, 제가 신청한 투어의 대표사진을 보고 하더라고요. 이름은 확인을 안 했어요. 차에 타고 보니 반갑게도 현대의 차 였어요! 그 뒤로 15명 정도 더 픽업을 해서 앙코르 와트 입구에 도착을 했답니다. 앙코르와트 입장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괜찮지만, 저는 실제 티켓이 갖고 싶어서 현장 결제를 했어요. 티켓은 하루용, 삼일용, 일주일용이 있는데 저는 이틀짜리 투어라 3일용을 구매했답니다. 가격은 미국달러로 62불.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사진이 티켓에 프린트되어 나와요. 좋은 기념품 득템. 다른 사원에 도착할 때마다 직원들이 티켓 확인을 하니,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해요.
도착해서 본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날씨때문인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작은 호수에 반사되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일출을 보고 나서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었어요.













🌿 타프롬(Ta Prohm) - 툼레이더 촬영지의 신비로운 유적
일출을 감상한 그날 뒤, **타프롬(Ta Prohm)**으로 이동했어요. 타프롬은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였답니다. 타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나무들이 유적지를 뒤덮고 있다는 것이에요. 원래 사원을 지을 당시엔 주변에 나무가 없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거대한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파란 하늘, 고대 유적, 그리고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여기서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서 사진도 여러 장 찍었어요. 유적과 자연이 이렇게 완벽하게 어우러질 수 있다니, 계속 감탄하면서 둘러봤어요.













🏛️ 타케오(Takeo) - 가파른 계단이 인상적인 유적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타케오(Takeo). 이곳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 😱 계단 한 칸 한 칸이 높아서 올라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내려오는 건 더 무서웠어요. 손잡이나 안전바도 없어서 조심조심 내려와야 했어요. 실제로 올라가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끝까지 올라가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왔답니다! 🏞️💪




🍛 점심시간 - 비싼 식당의 함정?!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가이드가 이끄는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메뉴판을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
현지 물가보다 3배나 비싼 가격! 너무 비싸서 그냥 굶을까 싶었지만, 결국 배고픔을 참을 수 없어 하나만 주문해서 먹었어요. 하지만 식중독의 여파로 많이 먹진 못했어요. 밥 먹고 후다닥 화장실...
📌 꿀팁!
👉 단체 투어를 간다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걸 추천해요! 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날엔 개인 도시락을 챙겨가기로 결심했답니다.
🗿 바이온 사원(Bayon Temple) - 미소 짓는 불상들의 향연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바이온 사원(Bayon Temple)! 이곳은 거대한 불상의 얼굴들이 사원의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하나하나 섬세하게 조각된 수많은 불상들이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이때쯤 되니 날씨가 정말 너무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
캄보디아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사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라고요. 가이드가 "몇 시까지 오세요!" 라고 말하고 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했는데, 저는 잠시 그늘을 찾아 쉬면서 숨을 돌려야 했어요. 😅
📌 여행 꿀팁!
👉 캄보디아의 사원 투어는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모자를 챙기는 게 중요해요!
🐵 바이온 사원에서 원숭이의 습격?!
너무 더워서 모임 장소에 앉아 있던 저는 찬 페트병에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마시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제 앞쪽, 약 7~8미터 거리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등장! 😳
마침 근처에 있던 단체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가방을 잠시 바닥에 두었는데... 원숭이가 슬금슬금 그 가방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원숭이를 내쫓았고, 원숭이는 뒤돌아섰어요.
그런데... 갑자기 원숭이와 제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별일 아니겠지...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원숭이가 저를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하기 시작한 거예요! 😱
저는 순간 얼어버렸어요. ‘나는 음식도 없고, 그냥 조용히 있으면 되겠지?’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원숭이는 제 앞으로 빠르게 달려왔고, 결국 50cm 앞까지 접근! 순간 "아, 내 커피가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손에서 페트병을 떨어뜨렸어요.
그러자 원숭이는 순식간에 뚜껑을 열고 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
(네, 원숭이도 커피를 좋아하나 봐요...😅)
너무 놀라서 얼어붙은 저를 보고 가이드가 달려왔어요.
가이드는 새총으로 원숭이를 향해 뭔가를 쏘면서 소리를 질렀고, 원숭이는 결국 페트병을 놔두고 멀리 도망갔어요. 😮
그 후, 가이드가 저에게 "뭐 마시고 있었어요?" 라고 묻길래
"커피 마시고 있었어요." 라고 대답했더니,
가이드가 웃으며 "원숭이가 커피 좋아해요." 라고 하더라고요.

📌 꿀팁!
👉 캄보디아에서는 원숭이를 조심하세요! 특히, 음식이나 음료를 들고 있으면 원숭이들이 빼앗아 갈 수도 있어요.
🍛 숙소로 돌아와 혼밥! 파인애플 볶음밥과 바나나 쉐이크
모든 투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늘 가던 단골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 주문 메뉴
✔️ 파인애플 볶음밥 🍍🍛 – 나쁘지 않았어요! 무난한 맛.
✔️ 바나나 쉐이크 🍌🥤 – 그런데... 이건 별로였어요. 😅
배도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나이트 마켓도 들러봤어요.
다행히 몸 상태도 괜찮았고, 기분 좋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 마무리, 내일 또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 + 원숭이 습격 사건까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여행이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
내일은 또 다른 투어가 기다리고 있어서 일찍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어요.
오늘의 총평!
✔️ 앙코르와트 투어는 정말 가치 있는 경험!
✔️ 유적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계속 감탄!
✔️ 하지만 너무 더우니 체력 안배 필수!
✔️ 점심은 가이드 식당보단 도시락 준비 추천!
하루 종일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탐험하다 보니 정말 체력이 방전될 정도로 힘들었지만, 유적 하나하나가 너무 멋져서 모든 피로가 보상되는 기분이었어요. 😍 내일은 앙코르와트 일몰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
✨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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