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기: 앙코르와트 투어 둘째 날]
안녕하세요! 오늘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투어의 둘째 날 여행기를 정리해볼게요. 😊
🍜 아침 – 단골 식당에서 즐긴 캄보디아 쌀국수
아침에는 어제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캄보디아 쌀국수를 먹었어요.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쌀국수 면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 근처에서 현지식 블랙 커피를 한 잔 했어요. 여전히 엄청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었지만, 이번에는 설탕을 조금 추가해서 마시니 훨씬 부드러웠어요. 😊
📌 Tip: 캄보디아 쌀국수는 가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여러 곳에서 맛보는 걸 추천해요!

🌞 프레아 칸 사원 (Preah Khan Temple) – 조용한 아침의 시작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어요. 이미 해가 높이 떠 있었고, 그 덕분에 벌써부터 더위가 상당했어요. 프레아 칸 사원 (Preah Khan Temple)은 왕의 아버지를 위해 지어진 사원으로, 비교적 덜 복원된 모습이 오히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어요.
이곳은 타프롬과 비슷하게 나무뿌리가 건물과 얽혀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어요. 하지만 규모가 훨씬 커서 걷는 내내 곳곳에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벽면에 새겨진 부조도 섬세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Tip: 사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코스를 정해두면 더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요!





🌊 North Baray (노스 바라라이) – 광활한 인공 호수
프레아 칸 사원 (Preah Khan Temple)을 둘러본 후, North Baray (노스 바라라이)(노스 바라라이)로 향했어요. 이곳은 고대 크메르 왕국에서 만든 거대한 인공 호수로, 당시에는 도시의 물 공급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또한, 과거에는 이곳이 치유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호수 주변에서는 약초를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졌고, 신성한 물로 몸을 씻으며 병을 치유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넓은 평원과 같은 호수를 따라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더운 날씨 속에서도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긴 다리를 건너면서 양옆에 펼쳐진 연잎들이 아름답게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주변에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산책하기에도 좋았어요. 😊
📌 Tip: 사원의 화려한 유적뿐만 아니라 크메르 문명의 수리 시설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흥미로운 여행이 될 거예요!



🏛️ 타솜 사원 (Ta Som Temple) – 나무와 사원이 하나 된 풍경
이스턴 메본 사원으로 가기 전, 타솜 사원 (Ta Som Temple)에도 잠깐 들렀어요. 이곳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원이지만,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장소였어요. 특히, 사원 입구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나무 뿌리는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자연과 유적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관광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히 사진도 찍고 사색하기에도 좋았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타솜은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어요. 🌳
📌 Tip: 규모는 작지만 사방으로 이어지는 길이 많아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기에 좋아요.





🏯 이스턴 메본 사원 (Eastern Mebon Temple) – 과거의 호수 위에 지어진 사원
이스턴 메본 사원 (Eastern Mebon Temple)은 10세기 라젠드라바르만 2세 때 건설된 사원으로, 당시에는 동바라이라는 거대한 인공 호수 위에 위치해 있던 사원이었어요. 지금은 물이 말라 평지처럼 보이지만, 과거에는 배를 타고 접근해야 했다고 해요. 사원의 특징 중 하나는 사방에 배치된 거대한 코끼리 조각상인데, 이는 이곳이 왕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임을 보여준다고 해요.
사원의 주요 건축 재료는 붉은 사암과 벽돌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된 부분이 많았지만, 여전히 정교한 부조와 아름다운 조각이 남아 있어 감탄을 자아냈어요. 사원의 중앙에는 다섯 개의 탑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힌두교의 신화 속 '메루산'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요.
사원을 오르다 보면 넓게 펼쳐진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과거 이곳이 호수로 둘러싸여 있었다는 점을 상상하며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
📌 Tip: 사원의 높은 계단을 오를 때 발판이 좁기 때문에 조심히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 프레룹 사원 (Pre Rup Temple) – 고대 화장 의식이 이루어졌던 신성한 장소
프레룹 사원 (Pre Rup Temple)은 10세기 라젠드라바르만 1세에 의해 건설된 힌두교 사원으로, 크메르 제국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에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이 사원은 특히 힌두교의 화장터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전해지며, 'Pre Rup'이라는 이름도 '몸을 전환하다' 또는 '해체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사원은 3단의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5개의 탑이 자리 잡고 있어요. 높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가 펼쳐지고, 주변 사원들과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정교한 조각들과 오래된 사암의 질감이 고대의 신성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번엔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조용히 유적을 감상할 수 있었고, 붉은 석재가 햇볕을 받아 따뜻하게 빛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 Tip: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붉은 석재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며,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 프놈 바켕 (Phnom Bakheng) – 앙코르 유적을 내려다보며 마무리한 하루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프놈 바켕 (Phnom Bakheng)이었어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사원은 앙코르와트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랍니다. 사원에 올라서 멀리 바라보니,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앙코르와트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마치 거대한 숲 속에 덩그러니 자리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원을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 가볍게 올라가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이 많았고, 계절의 영향 때문인지 기대했던 것만큼 화려한 색감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이 순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
📌 Tip: 일몰을 보기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려면 미리 올라가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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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웠던 저녁 식사
투어가 끝난 후, 항상상 가던 로컬 식당을 방문했어요. 원래 바쁜 시간을 피해 가는 편인데, 투어가 끝나는 시간이 한창 바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사장의 태도가 불친절했고, 원치 않는 합석까지 해야 해서 다소 불편했어요. 바쁜 식당이니 합석이 큰 문제는 안 되지만, 합석하는 과정에서 이미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저보고 냅다 앉으라고 해서 민망했어요. 2인 작은 테이블이었는데 인사도 없이 그냥 앉으라고 강요... 이 나라 문화인가 싶었어요. 원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식중독의 여파로 조심하고 있었거든요. 너무 불친절한 태도로 다른 식당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Tip: 캄보디아에서는 작은 식당에서 합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참고하세요!


✨ 투어 둘째 날을 마치며…
오늘도 뜨거운 날씨 속에서 많은 사원을 둘러봤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하루였어요. 다음번에는 좀 더 현지 로컬 맛집을 찾아보고 싶어요! 😊
그럼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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